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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투데이_할랄식품, 기대산업으로 떠오르다
작성일 2016.01.08 조회수 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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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일간투데이_원문바로가기

 

할랄식품, 기대산업으로 떠오르다

정부, 1월 중으로 할랄식품 표준 제정고시·할랄식품 표시 광고 허용...관련업계 주목

 

 

중동지역의 경제성장과 무슬림인구의 증가 등에 따라 최근 할랄식품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구나 전 세계적으로 식품에 대한 윤리·위생·안전성이 점차적으로 대두됨에 따라 할랄식품에 대한 관심지수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이같은 할랄식품은 종교적 이유로 하람소재를 배제하는 것은 물론, HACCP 등 식품의 품질과 관련된 기본적 국제 표준을 준수하기 때문에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은 미국, 서구 유럽 등 선진국 중심으로 할랄식품의 소비 저변이 확산되고 있어 더욱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할랄(HALAL)은 ‘무슬림이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안전하고 우수한 것’이라는 의미한다.
즉 이슬람법에 의해 금기되는 불결한 것들이 없는 상태의 식품을 말한다.

여기서 하람재료란 돼지고기와 그 부산물, 피와 그 부산물, 맹수와 맹금류, 파충류와 곤충류, 동물의 사체, 도살전에 죽은 동물, 술 등 알코올 성분, 이슬람법에 따라 도살되지 않은 할랄동물 등이 포함된다.

농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전 세계 식품시장의 17.7%를 차지했던 할랄식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 오는 2019년에는 21.2%인 2조 5370억불에 이를 전망이다.

농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주요 서방국가 할랄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기준 미국이 128억불, 프랑스 119, 독일 99억불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할랄 초콜릿?쿠키 제조업체인 마르하바(네덜란드) 매출의 25%는 비무슬림 소비자인 것으로 조사돼 이 시장은 점차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할랄식품에 큰 관심을 두는 식품기업들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4년 SPC(아이스크림 케이크 11종)와 교촌(치킨소스 3종)은 미국 IFANCA로부터 관련 인증을 받았다.

샘표(간장), 대상(김 등 35종), 대평(식품첨가물 38종), 삼양제넥스(포도당 등 5종), 아미코젠(식품첨가물 2종)은 인도네시아 MUI인증을 받았다.

CJ(곡류 등 44종), 풀무원(국수 2종), 남양유업(우유 2종), 동아원(밀가루 87종), 씨엔에바이오텍(기타가공품 3종), 두원농협(유자 등 4종) 은 말레이시아 JAKIM 인증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인도네시아 할랄인증 기관인 MUI로부터 조제분유, 멸균유, 주스블랜드 3종 6개 제품에 대해 할랄(Halal)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매일유업이 할랄인증을 획득한 인도네시아의 MUI는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관으로 말레이시아의 JAKIM, 싱가포르 MUIS 와 함께 세계 대표적인 할랄인증 기관에 속한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 2억 5천만 명 가운데 87%가 회교도인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로, 자체 할랄인증 제도인 MUI 인증의 확산을 통해 할랄 식품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국가다.

   
 

매일유업이 이번 MUI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은 조제분유 매일맘마, 멸균우유, 주스블랜드 등 총 6개 제품 이며, 앞서 지난 2014년 8월에는 KMF(한국이슬람중앙회 할랄인증)을 통해 주스블랜드 2종(망고패션프룻, 라즈베리 블랙커런트) 품목에 대해 할랄 인증을 받았다. 또한 올해에는 JAKIM 말레이시아 할랄인증을 추가로 받을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 알로에주스를 국내 유일의 할랄인증기관인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 Korea Muslim Federation)를 통해 지난해 11월에 할랄 인증을 받았다. 해당 인증은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할랄인증기관인 말레이시아(자킴, JAKIM), 싱가포르(무이스, MUIS) 등과 상호 동등하게 인정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정부의 할랄식품시장 진출 기업 지원 및 롯데그룹 해외유통 인프라를 통한 농식품 현지 진출 도움 강화 등에 발맞춰 우유가 들어간 독특한 탄산음료인 밀키스와 달콤한 맛에 알로에 알갱이가 씹혀 식감이 뛰어난 알로에주스를 앞세워 아시아의 이슬람 문화권인 말레이시아에 할랄 제품의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처럼 많은 기업들이 할랄식품 인증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만 아직까지 할랄식품 인증과 수출시의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 농식품의 할랄 시장 수출품목의 다변화, 국내 할랄인증기관의 역량 강화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최근 각국은 할랄인증?표시 관리를 정부주도로 강화하는 추세이며, 향후 할랄인증이 비관세 장벽으로 활용될 가능성에 대비가 필수 요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현재 말련, UAE, 인니 등은 할랄인증을 정부주도로 전환하고 자국 내 유통되는 할랄인증 제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추세이다.

즉 자국에서 인정한 해외인증 기관만 인증 표시를 허용하거나,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강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 국내 부처에서는 할랄식품 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할랄식품 수출과 유통활성화를 위해 할랄식품 산업 인프라 구축을 마련 중에 있다.

현재 할랄식품 정책 주체 체계가 미비함에 따라 2016년 1월 중으로 농식품부는 할랄식품 정책 추진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신시장개척과를 신설해 UAE 농무관을 신설하고, 할랄식품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기도 했다.

또 정보 부족이 할랄시장 진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됨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말 할랄데스크를 설치했고, 할랄정보 디렉토리를 제작해 올해 1월 중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할랄 수출 매뉴얼도 제작해 공개 할 예정이다.

국내 할랄 도축장·도계장이 전무 한 상태에 따라 할랄도축도계장을 오는 2017년 까지 3개소 설립하고, 할랄 원예 수출전문단지도 오는 2017년까지 30개소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내 할랄푸드 파크를 조성 하는 등 국내 할랄식품 생산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림소재 대체 등 할랄식품 개발 R&D가 필요시 됨에 따라 오는 2017년까지 R&D과제 상품화 3건 달성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알콜 저감 장류 개발은 CJ제일제당 연구소에서 진행 중에 있으며, 하람대체소재 개발 즉 이슬람에서 말하는 불결한 것(돼지고기, 피, 알콜, 혐오식품 등)들을 일컫는 하람재료 대체 소재 개발은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과 태경농산에서 연구 중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할랄식품 인증요건 및 절차

▲ 국가및 기관별 할랄인증 로고

▲ 국가및 기관별 할랄인증 로고

 

또 국내 할랄인증기관과 인증 능력이 미흡함에 따라 정부는 국내 할랄인증 기반을 강화시키기 위해 KMF 교차인증 해외기관수를 2014년 기준 1개에서 오는 2017년에는 4개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할랄인증 비용 지원 업체 수도 기존의 34개에서 오는 2017년까지 120개로 늘릴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특히 K-할랄인증 표준을 마련해 올해 1월 중으로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할랄식품 전문인력도 오는 2017년 까지 500여명으로 확대해 일자리 창출으 물론 전문성을 강화한 일자리 매칭 시스템 개발을 올해 안으로 정립시킨다는 계획이다.

국내 할랄식품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할랄식품 인증표시 허용은 물론 국내 할랄인증 식당 수도 2014년 4개소에서 2017년 까지는 30개소로 확장시킨다는 방침이다.

국비 UAE 등 무슬림 환자들이 병원식사에 불만이 있다는 보고에 따라 세브란스, 카톨릭성모병원, 서울대병원 등 12개 병원이 협의체를 구성해 조리시설 가이드라인 구축, 할랄레시피 등 정보 공유 및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할랄레시피의 경우 올해 1월말 중으로 마련돼 보건산업진흥원과의 연계를 통해 교육이 진행 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1월 부터는 식약처가 지정한 인증기관에서 할랄식품 인증을 받은 식품에 한해서는 할랄식품의 표시 및 광고가 허용됨에 따라 더욱더 할랄식품에 대한 이목이 증가 할 전망이다.

한편, 이같은 할랄식품이 주목을 받게 됨에 따라 오는 8월 18일부터 8월 2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서는 국내 최초 할랄전문전시회인 할랄엑스포코리아가 개최된다.

할랄코리아협동조합 주최, 월드전람 주관으로 진행될 할랄엑스포코리아2016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국내외 할랄시장 트렌드와 산업동향 분석 및 국내기업의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이 될 전망이다.

할랄엑스포코리아 관계자는 "최근에는 식품(식음료, 식품첨가물, 건강기능성식품 등)시장과 더불어 의약품, 관광, 화장품, 패션시장 등 할랄산업의 범위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대다수의 기업들이 할랄시장 진출을 위해 JAKIM, MUI, KMF, ESMA 등 할랄인증을 받기위해 힘쓰고 있다며 향루 이 시장은 거대한 사이즈를 자랑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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