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a

:정보센터:보도자료

보도자료

게시판 목록
매일경제_K푸드, 이슬람 할랄시장 진출초석놓다.
작성일 2015.10.19 조회수 5267
파일첨부

[출처]매일경제_원문바로가기

 

K푸드, 이슬람 할랄시장 진출초석놓다.

한식당 콩두, 쿠웨이트서 양고기보쌈 등 한식선봬

가공식품 아닌 요리 등장시킨 첫 할랄행사로 주목


 

 

image_readtop_2015_993194_14451473702177734.jpg

사진설명지난 15일(현지시간) 쿠웨이트 리젠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위크' 한식 행사에서 현지인들이 한식으로 조리한 된장양고기구이,보쌈요리를 시식하고 있다. [사진제공 = 콩두]

"이게 된장 맛이군요, 우리가 자주 먹는 양고기를 이렇게 맛있는 양념으로 부드럽게 구워낸다니 놀랍습니다."

 

지난 15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리젠시호텔에서는 현지인들의 탄식이 연방 터져 나왔다.

이날 한식 특별행사에 참여한 쿠웨이트 정관계 인사들은 양고기와 된장의 만남을 극찬했다. 국내 고급 한식당 브랜드 '콩두'와 식품업체 대상 청정원은 지난 14~18일 쿠웨이트에서 현지인들을 상대로 한식행사를 열었다.

주쿠웨이트 한국 대사관 주췌로 이 기간 쿠웨이트 도심 리젠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위크' 한식 행사에서 콩두는 청정원의 할랄인증 식재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국내 식품업체가 완제품의 할랄인증을 통해 이슬람권 수출을 시도한 적은 많았지만 이처럼 할랄 식재료를 사용한 요리를 현지에서 직접 선보인 것은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서울 덕수궁길과 강남대로, 국립민속박물관, 충남 아산시 온양동 등에서 한식매장 체인 4곳을 운영중인 콩두는 이번 행사에서 고추장, 간장, 된장 등 우리나라 고유의 장(醬)류와 김치, 절임류를 활용한 다양한 발효음식을 선보였다.

 

 

image_readmed_2015_993194_14451473702177735.jpg

사진설명 쿠웨이트 '코리아위크' 행사에서 현지인들 입맛을 사로잡은 양고기 구이,보쌈 [사진제공 =콩두]

특히 지난 15일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요리강좌에서 한윤주 콩두대표(50)와 6명의 셰프들은 베이더 하마드 알 에사 쿠웨이트 교육부 장관 등 현지 정부 관계자와 외식산업 관계자, 언론인등 500여 명을 앞에 두고 다양한 음식을 직접 조리했다.

아랍권에서 먹을 수 없는 돼지고기 대신 쇠고기와 양고기를 주재료로 삼아 여기에 간장, 고추장, 된장을 가미한 요리를 선보였다. 조선간장을 사용한 갈비꼬치구이에서부터 된장으로 조리한 양고기구이,보쌈, 된장소스로 수비드(수중 저온조리)한 양고기구이 등 이슬람 현지 요리를 한식으로 재해석했다. 고추장을 활욜한 떡볶이와 비빔밥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총 30개 한식을 사찰음식, 궁중음식, 거리음식 등으로 구분 배치해 쿠웨이트 관계자들이 시식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쿠웨이트인들이 좋아하는 양고기에 된장으로 조리한 구이,보쌈은 현지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조선간장을 이용한 조림과 탕에대한 인기도 높았다. 한 대표는 "쿠웨이트를 비롯한 이슬람 국가에서는 아직 일식이나 중국음식이 많이 퍼져있지 않다"며

"그만큼 다양한 할랄재료를 통해 만든 한식은 이슬람권에서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라고 강조했다. 콩두 측은 이번에 만든 한식요리를 뚝배기 등 한국전통식기에 담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image_readbot_2015_993194_14451473702177736.jpg


사진설명 지난 15일(현지시간) 쿠웨이트 리젠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위크' 한식행사에서 한국한식당 콩두를 운영하는 한윤주 대표(가운데)가 현지인들 앞에서 한식요리를 선보이고있다. [사진제공 = 콩두]


행사를 주최한 주퀘이트 한국대사관 신부남 대사는 "이번 행사는 쿠웨이트 정부측 장관인사가 3명이나 참석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며 "그만큼 한식에 대한 이슬람권 관심이 높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콩두는 이번 한식 행사를 통해 국내외 이슬람 소비자 확대를 꾀할 예정이다. 일단 국내 매장을 중심으로 이슬람 고객을 위해 할랄 식재료를 사용한 요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 대표는 " 아직 외국매장개설 계획은 없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할랄요리가 이슬람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국내 콩두 매장에서 할랄요리비중을 높여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식재료를 후원한 대상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할랄인증제품을 수출해 왔다. 할랄은 이슬람권 시장에서 식품을 유통하기 위해 반드시 받아야 하는 인증절차다. 국내 업체가 이 인증을 받으려며 돼지고기 등 성분을 식재료에 일절 포함해서는 안될 뿐 아니라 제조기기 청결성도 고도로 유지해야 한다.

 

 

image__2015_993194_14451473702177737.jpg

사진설명 지난 15일(현지시간) 쿠웨이트 리젠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위크' 한식행사에서 한국 한식당 콩두를 운영하는 한윤주대표(가운데) 현지인들 앞에서 한식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콩두]

 

대상 청정원 브랜드는 2013년까지 마요네즈와 김, 유지류 등 총 13개 품목에 대해 인도네시아 할랄위원회(MUI) 인증을 받았으며, 작년에는 맛소금과 미역 등 6개 품목에 대해 한국무슬림중앙회(KMF) 추가 인증을 획득했다. 대상의 할랄제품수출액은 2011년 6억원에서 지난해 34억원으로 상승했으며

2013년 12월 출시한 '마마수카 김스낵' 2종은 작년 한 해 동안 16억원어치가 팔려 주목 받았다. 청정원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마마수카'라는 현지 브랜드를 론칭해 김뿐 아니라 마요네즈, 물엿 등을 판매하고 있다. 대상 청정원 관계자는 "할랄인증획득과 함께 현지 소비자들에게 청정원 재료를 활용한 고급요리를 직접 선보인 건 향후 큰 성과를 기대하게 한다"며 특히 장류의 발효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알코올을 없애는 방식으로 이 부분에서도 할랄인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다.

 

서진우 기자

이전글 프라임경제_[협동조합 50] "할랄시장 성공열쇠? 무슬림 가치 이해부터"
다음글 오마이뉴스_오마이포토,할랄라면 관심보이는 인니 기자들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