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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초 할랄인증 식품 탄생

제주 청귤을 착즙한 쥬스를 생산하는 업체인 (주)주영인터내셔널이 제주 식품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할랄인증을 취득했다. 이 회사는 무슬림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8~9월 미리 따내는 청귤을 음료로 개발한 ‘미오제주’에 대해 할랄인증을 취득했다.

㈜가교는 제주도내 기업들이 16억 무슬림시장에 진출할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할랄인증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10월 제4회 로하스박람회를 앞두고 제주 할랄인증 제품의 해외수출 활성화를 위해 준비중이다.

‘할랄’이란 ‘이슬람법(샤리아)에 허용된 것’ 이라는 뜻으로, 주로 이슬람법상 ‘먹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식품 외에도 화장품과 의약품 등 다른 분야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우리 정부도 할랄시장을 최대블루오션으로 인식하고 기업 진출을 적극 독려하고 있어 수출기업들 사이에서도 할랄인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제주도내 수출기업들도 무슬림시장 진출을 위해 할랄인증을 시도했으나 생소한 문화와 정보부족이라는 장벽에 막혀 시도가 어려웠다그러나, 올해부터 ㈜가교가 ㈔제주이슬람문화센터와 협약을 맺고 할랄인증 서비스를 개시하게 됨에 따라 도내에서 편리하게 할랄인증을 받고 무슬림시장 진출을 타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가교는 ㈜주영인터내셔널 할랄인증과 무슬림 시장 수출지원 계약에 이어 현재 정현자색감등 20여개 도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 로하스박람회 기간 중 개최되는 해외시장 수출상담회를 통해 제주 할랄인증기업이 무슬림 바이어들과 상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재 인증을 못받은 기업에게는 무료 할랄컨설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가교의 라정임 대표는 “10월에 열리는 제4회 로하스박람회는 건강과 환경을 주제로 식품,화장품,건강기능제품,환경관련제품등의 분야에서 250여 기업이 출품할 전망”이라며 “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지아,중국등 외국기업들도 출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가교는 제주시가 외국어로 제작한 제주홍보 동영상을 해외바이어들에게 보내는등 이번 로하스박람회에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독려중이다” 고 말했다.  

강민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