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명을 보유한 중동 지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빨라져 ‘할랄’ 산업이 세계 경제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면서 할랄 시장 진출을 꿈꾸는 기업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 같은 시점에 국내 할랄 인증 산업을 선도하는 (주)해외인증센터(ICC)(대표 이석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자리한 이곳은 1999년 설립된 대표적인 국제인증기관으로 세계 3대 할랄 인증센터 중 하나인 싱가포르의 MUIS가 지정한 WHL의 한국 지사다. 1980년대부터 국제적인 인증의 중요성을 간파한 이석규 대표는 KS 인증 심사와 컨설팅을 담당했고 미국 기준인 UL, FDA, CE 마크를 비롯해 국제 규격인 ISO를 도입하고 이와 관련한 강의 활동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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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외인증센터 이석규 대표 | |
또 국내 식품·의약품·화장품 관련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이슬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100여 업체의 국제 할랄 인증 획득을 도우면서 할랄 제품 수출의 길라잡이이자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코셔 인증을 지원한다고 한다.
한편, 앞선 사고와 시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이 대표는 대림대와 오산대 겸임교수로 재직하면서 30년간 쌓은 국제 인증에 관한 이론과 실무, 노하우를 전수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쓴다. 그는 “국내 체류 무슬림이 많아 할랄 식자재 소비량이 급증함에 따라 할랄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