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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_'할랄 인증' 열풍, 제약산업으로 확산 "황금시장 잡아라"
작성일 2015.10.14 조회수 4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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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머니투데이방송_영상바로가기

 

'할랄 인증' 열풍, 제약산업으로 확산 "황금시장 잡아라"


< 앵커멘트 >
무슬림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할랄 인증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최근 '할랄 인증' 열풍이 제약 업계로도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슬람 국가들이 요구하는 할랄 인증 분야가 기존 식품에서 화장품, 의약품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17억 명.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무슬림 규몹니다.

전 세계 인구의 24%로, 무슬림 인구는 2030년 22억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슬림이 주목을 받으면서 할랄 산업도 황금시장으로 떠올랐습니다. 현재 할랄 산업은 2조 달러, 약 2213조 원 규모입니다.

할랄은 '신이 허용한' 이란 뜻의 아랍어로,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모든 식품과 제품을 말합니다.

최근 국내 제약사들도 이슬람 국가와 교역이 늘면서 시장 진출을 위해 할랄 인증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내 의약품 중 최초로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은 일동제약의 유산균정장제 '비오비타'.

일동제약은 할랄 제품의 성장가능성을 보고 발 빠르게 인증을 완료했습니다.

이 외에도 녹십자와 유유제약 등도 할랄 인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말레이시아 등 이슬람 국가들이 자국 제약사에도 할랄 인증을 권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할랄 인증 요구는 의약품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장건 /한국할랄산업연구원장
"현 단계에서 식품은 반드시 할랄 인증을 받도록 돼 있지만 화장품 의약품도 향후에는 반드시 받아야만 이슬람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생각됩니다."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은 비무슬림권에서도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제약 업계의 '할랄 인증' 바람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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