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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_경북농식품 할랄시장 공략 가속
작성일 2015.10.13 조회수 4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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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영남일보_원문바로가기

 

경북농식품 할랄시장 공략 가속

 

수출용 농식품 대부분 無가공

인증 받을 필요없어 진출 용이

말레이시아선 한국인증도 인정

 

경북도가 세계 최대 식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무슬림국가 공략을 위해 할랄(Halal)제품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할랄음식을 찾는 이슬람인구는 점차 늘어나, 최근에는 전세계 인구의 3분의 1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할랄시장 공략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이 된 것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의 수출용 농식품은 대부분 가공처리가 일절 이뤄지지 않은 신선농산물이어서 할랄시장에 진출하기가 수월한 상황이다. 신선농산물은 할랄 인증을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도는 이 밖에 가공처리가 이뤄진 농식품의 할랄인증을 돕기 위해 앞으로 매년 2억원을 도내 농식품가공업체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또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협약을 맺고 도내 농식품업체를 대상으로 할랄시장 공략법과 할랄인증절차 등을 알려줄 예정이다.

특히 경북도는 말레이시아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구 3천7만3천350명의 말레이시아는 전체 인구의 60%이상이 무슬림인 이슬람국가다. 말레이시아 할랄인증(JAKIM)은 한국이슬람중앙회에서 발급한 할랄인증과 동등성을 인정받고 있어 지역업체들이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국제식품박람회’에 버섯과 솔잎건강식품 등의 농식품을 앞세운 도내 7개업체가 참가해 408만7천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최영숙 경북도 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은 “할랄시장은 2018년까지 1조6천억원대의 거대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역 농식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명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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