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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유학생, 경상북도 할랄투어 여행 체험한다.
경북관광을 알리는 민간사절단 역할 수행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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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0 무슬림 할랄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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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국내 수도권 소재 대학 유학중인 동남아권 무슬림 유학생 등 30명을 대상으로 경상북도 문화관광자원 현장답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무슬림 유학생 현장답사는 경북도에서 할랄투어가 가능한 관광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한 코스로, 도에서는 올해 상반기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할랄투어가 가능한 상품을 개발한 바 있다.
할랄투어(halal tour)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의 생활양식에 맞춘 여행서비스로 할랄이란 ‘허용되는 것’이란 뜻으로 구체적인 서비스로 식사(할랄인증 식당에서의 식사), 기도편의시설(모스크, 기도실, 코란과 나침반 배치 등)과 여행편의(기도시간 안내, 숙소 내 코란 배치)서비스 등이 지원되는 것을 말한다.
팸투어에 참가한 무슬림유학생 압둘아지씨는 “안동과 경주에 대하여 이야기는 많이 들었으나 실제로 방문은 처음이라며,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많아 한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상북도를 꼭 방문해야 할 것 같다”며 “기회가 되는 대로 고국의 친구들에게 할랄투어가 가능한 경상북도의 문화유산과 다양한 체험거리를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현장답사(팸투어)는 무슬림권 지역 외국인 유학생 등 30여명이 19일부터 9월 20일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예천·안동·경주를 방문해 할랄투어를 체험하는 코스이다.
주요 답사코스로는 안동 하회마을, 경주 불국사, 첨성대 등 세계문화유산 답사를 비롯하여 유라시아 문화특급 ‘실크로드 경주 2015’도 관람하고, 활의 고장 예천 국제 양궁장에서의 양궁체험, 안동별신굿탈놀이 공연 관람 및 경주에서의 신라문화를 체험과 함께 할랄안동찜닭 등 할랄투어가 가능한 음식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사업인 국내외 홍보 인적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행사로, 올해 총 4차에(7월25일, 8월8일, 9월19일, 10월)걸쳐 각 1박2일 일정으로 총 100여 명의 수도권, 중화권, 무슬림권, 일본권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앞서 7월과 8월 진행된 1차와 2차 팸투어에는 수도권과 중화권 유학생 50여명이 안동지역과 고령지역을 방문해 경북문화를 직접보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져 유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중국 관광시장과 함께 미래 관광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부각되고 있는 무슬림 관광객의 유치에도 만반의 준비를 다해 해외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여행을 하며 경상북도의 우수한 문화관광 콘텐츠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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